검진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예방의학 전문의인 이충원 동강병원 건강관리센터 과장은 2011년 라는 책에서 우리나라를 '검진 공화국'으로 정의했다. 정밀검사를 통해 심장동맥 경화를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한 사람들은 검사를 하지 않고 지켜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약을 먹고 더 많은 시술을 받지만, 생존율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 이충원 과장은 한겨레 21과의 인터뷰에서 검진공화국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최신·고가 장비를 동원할수록 좋은 검진이라는 생각을버리자. 질병에 따른 가장 적합한 검진 방법이 있다. 이는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할 문제지, 천편일률적으로 패키지화한 종합검진 상품에서 고를 문제가 아니다. 둘째, 검진 항목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자신에게 불필요한 검진을 많이 할수록, 오..
2024.06.16